요즘 ‘저속노화’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습니다. 나이 드는 속도를 천천히 하자는 뜻이라는데, 예순이 넘은 저에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값비싼 영양제 광고를 한참 보다가 문득, 제 밥상에 늘 놓여 있던 마늘이 떠올랐습니다. 제천에서 발효식품을 준비하며 마늘을 다시 들여다본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합니다.마늘은 어떤 재료로 알려져 있을까마늘은 백합과에 속하는 채소로, 우리 음식에서 빠지면 허전할 만큼 기본이 되는 재료입니다. 김치, 국, 나물 무침은 물론 장아찌까지 안 들어가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마늘 특유의 향은 ‘알리신’이라는 성분과 관련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마늘을 기운을 북돋우는 재료로 여겨 즐겨 활용해 왔습니다.제천 농가 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마늘..